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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모빌리티로 전장사업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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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4. 12. 16. 13:40

CES 2025서 '인캐빈 센싱' 체험존 마련…AI로 달라질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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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 설루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모델이 콘셉트 차량에서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모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기술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더 키운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와 합작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는 등 전장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AI를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설루션을 통해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많은 관람객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가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왔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차량 탑승 순간부터 인캐빈 센싱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운전자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한다.

운전자의 주행 또한 편하게 만든다. 가령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내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을 돕는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낸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설루션도 이번 CES 기간 암바렐라 부스에서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 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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