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퇴직연금’ 깨고 집샀다…중도인출 80%는 ‘주거 문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6010009199

글자크기

닫기

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2. 16. 15:44

집값 상승세
서울 시내 전경을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퇴직연금을 깨고 중도인출한 인원이 30% 가까이 늘었다.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당겨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6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인출 금액은 40.0% 늘어난 2조4000억원이었다.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 모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퇴직연금 중도인출 사유를 보면 '주택 구입'이 52.7%로 가장 많았고, 인원은 3만4000명이었다. 이어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381조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53.7%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보다 비중은 3.6%포인트(p) 감소했다. 확정기여형(DC)은 25.9%로 1.0%p 늘었고, IRP(20.0%)도 2.6%p 증가했다.
지난해 IRP 가입 인원은 32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적립 금액은 전년보다 30.9% 늘어난 76조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운용 방식별로는 원리금보장형(80.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비중은 전년보다 5.1%p 줄었다. 실적배당형 비중은 12.8%로 전년보다 1.6%p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전체 적립금의 51.6%를 차지했으며 이어 증권(22.7%)과 생명보험(20.7%)순이었다.
이충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