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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국내외 법인 높은 성장률…연말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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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4. 12. 18. 09:25

iM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경기 악화 속에 국내외 법인들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iM증권은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6.45%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77% 성장한 5450억원으로 추정했다.

오리온은 국내외 소비 부진 영향에도 전 지역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10월 일부 선출고가 진행된 한국 이외 3개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리온의 중국 현지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13.9%다. 이에 대해 iM증권은 온라인과 간식점 등 고성장 채널과 춘절 물량 출고분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베트남 현지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11.1% 수준이다. iM증권은 이와 관련해 내수 명절 선물세트, 신제품 출고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

iM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여타 음식료 업체 대비 경기 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이 상대적으로 순항 중이라며 올해 4분기의 경우 기존 흐름 대비 추가 성장까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채널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시적 요인을 제외할 때 오히려 개선되는 수익성은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시장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 레벨, 밸류에이션 조정분의 회복세 기대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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