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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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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18. 09:32

18일 3.2만 마리 사육 농가서 검출
19일까지 인접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오리 3만2000여 수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지난 13일 같은 지역에서 항원이 확인된 농장 관련 방역대(10㎞) 내에 있다.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되기 전 검사에서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 내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다솔의 전국 오리계약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주요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총 11건이다. 인천·세종·강원·충북·경북 등에서 각 1건씩, 전북·전남·충남 등에서 각 2건씩 발생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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