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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3무(無)사과’ 저탄소 국가인증 취득 환경·농업 선도적 모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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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박현섭 기자

승인 : 2024. 12. 18. 14:14

전국 최초 3무(無)농업, 제초제 대신 초생재배로 탄소중립 기여
[거창군] 청사사진
거창군청
경남 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3무(無)농업 실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거창군에 따르면 2019년 3무(無)농업 실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제초제·생장조정제·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 실천 사업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3무(無)농업은 환경보전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함해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농가에는 틈새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정책이다.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전년까지와는 달리 2024년부터는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거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에 집중해 재배기술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농림식품부는 2050년까지 농식품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8% 감축하겠다는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2023년 기준 전국 저탄소 농산물 인증자수는 9085호이며 거창군은 55호를 기록하고 있다.

거창군의 3무(無)농업 실천과원은 현재 60개소로 농가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풀을 깎으며 초생재배를 통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하반기에 29개소가 신규로 저탄소 국가인증을 취득했고 기취득 2개소를 포함해 총 31개소가 국가인증을 받았고 군은 2026년까지 60개소 모두 저탄소 국가인증을 목표로 2029년까지 '거창사과 재배농가의 10%(180개소)'를 저탄소 3무 농업 실천과원으로 확대 방침이다.

김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거창형 3무(無)농업의 최종 종착지는 유기농업과 저탄소 농업"이며 "저탄소 국가인증 취득을 계기로 농업의 환경 기여율을 높이고 거창사과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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