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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과도시 추가적 안정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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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2. 19. 09:26

최 부총리,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
최상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은은 높은 경계 의식을 갖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4.50∼4.75%에서 4.25∼4.50%로 25bp 인하했다. 다만 향후 미국의 성장·고용이 개선되고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금리 경로 전망을 기존 100bp 인하에서 50bp 인하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유예, 금융회사의 재무여력 강화 방안, 은행권과의 상생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증시 밸류업,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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