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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발로 뛰는 LG전자, 도서·산간 지역 ‘가전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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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12. 20. 10:00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서비스
1달간 시범 운영 거쳐 검증
[사진2] LG전자 서비스, 도움 필요한 곳에 먼저 찾아간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가 복지시설을 찾아 공기청정기 기능을 점검하고 필터를 청소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장애인, 시니어,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LG Go! 高!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취약한 복지시설이나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전제품 점검과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 일환이다. 기존의 가전제품 점검 봉사활동과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365 케어서비스'를 통합했다.

LG전자는 지난달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오는 2월까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찾아가는 '징검다리 돌봄', 산간 지역 찾아가는 '산타Go 돌봄', 도서 지역 찾아가는 '배타Go 돌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차타Go 돌봄' 등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추운 겨울철 동결·동파가 발생하기 쉬운 세탁기를 점검하고 배수펌프 안에 남은 물 제거, 수도꼭지 보온재 감싸기 등 예방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세탁기 내부를 스팀으로 살균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노후 멀티탭 교체, 소화 패치 부착 등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

3~5월은 아동 복지시설 내 에어컨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봄날의 햇살 돌봄' 활동을 진행한다. 여름철 필수 제품인 에어컨, 냉장고 기능 점검과 에어컨 필터 세척 등을 제공해 쾌적한 여름을 보내도록 돕는다.

LG전자는 내년 5월까지 전국 140여 곳의 장애인, 시니어, 아동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는 AI 기반의 점검 및 AS 기술로 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 제품을 분리하지 않아도 각각의 부품을 제어해 진단하고, 과거 운전 이력과 실시간 운전 정보를 토대로 고장 난 곳을 파악해 알려주는 'LG 스마트 체크' 앱과 냉장고 콤프레서를 전압, 전류값 등의 운전 정보만으로 알아내는 '비파괴검사' 등을 대표적으로 활용한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은 이번 서비스와 연계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자원봉사활동도 이어간다.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가전제품 교육,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지역 환경을 위한 플로깅 활동 등을 펼친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고객과 가장 가깝게 있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먼저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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