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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GF] 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 ‘살루트’ 우제현 “트위스티드 마인즈, 우리 때문에 반등할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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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1. 02:06

광동프릭스 '살루트' 우제현 인터뷰
광동 프릭스 '살루트; 우제현. /김동욱 기자
"운도 따라줬지만 준비된 경기력 덕분에 선두 자리 지켰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선두로 마무리한 광동 프릭스의 '살루트' 우제현이 경기 후 소감을 전하며 다가올 2-3일차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는 6매치 동안 총점 71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살루트는 1일차 경기를 돌아보며 "사실 운이 좋아서 점수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연구와 연습을 많이 했던 서클이 나왔고, 서클 운이 좋았던 덕분에 TOP4에 쉽게 들 수 있었다"며 "잘한 부분도 있지만 운도 한몫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는 1일차에서 치킨 한 번, 2위 세 번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살루트는 이러한 결과가 팀의 집중력과 자신감 덕분이라고 밝혔다. "예선 때부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치킨을 먹으며 쌓인 자신감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PGC 디펜딩 챔피언인 살루트는 1일차를 1위로 마무리한 시점에서 "긴장감이 높아질수록 멘탈과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팀도 우리를 견제할 것이기에 누가 더 흔들리지 않고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살루트는 특히 5매치와 6매치를 가장 아쉬운 경기로 꼽았다. 그는 "제가 먼저 짤린 자리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있었다"며, "경기가 끝난 뒤 규민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의 승부욕을 다시금 느꼈다"고 회상했다.

1일차를 마친 살루트는 "목표했던 점수는 70점이었고, 이를 달성했기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며, 더 집중해 증명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동 프릭스의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부진에 대해 그는 "우승 후보인 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우리가 더 잘할 것이기에 반등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살루트는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대회가 1시간 늦게 진행되는데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2-3일차도 오늘처럼 단단한 운영과 강력한 교전력을 보여주고 치킨을 많이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는 1일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살루트의 말처럼 준비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2-3일차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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