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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 측근 韓에 관심 많아…정부 요청시 취임식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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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2. 22. 18:58

5박6일 美 방문 일정 끝내고 귀국
일론 머스크 등 측근 인사도 만나
정용진 "韓 저력있는 나라라고 전해"
귀국 후 소감 밝히는 정용진 회장<YONHAP NO-3114>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기업인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귀국 직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의사를 전했다.

22일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후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앞서 정 회장은 21일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월 치뤄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난 국내 기업인은 정 회장이 최초로,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귀국한 정 회장은 "체류 기간 동안 많은 미국 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현지 인사들도 국내 상황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게 한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인 만큼, 믿고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회장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 요청시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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