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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181명 태운 항공기 착륙 중 사고 …85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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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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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소방청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1065번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낮 12시 11분 현재까지 탑승자 181명(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 중 85명이 숨졌으며, 구조된 생존자는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으로 확인됐다. 사고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직후 중앙119구조본부를 비롯해 호남대와 영남대 소속 소방헬기, 전북 및 전남 소방항공대 등 총 32대의 소방장비와 80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돼 긴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는 오전 9시 46분께 초진이 완료됐지만, 추가 생존자 수색과 화재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당직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긴급 구조 지원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지자체, 공항 당국 등 유관 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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