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둔 병력 러 6만명·북 1만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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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관료 2명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후퇴하지 않으면 몇 달 안에 러시아군에 포위될 위험이 있다고 예측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초 러시아 영토를 기습 침공해 쿠르스크에 거점을 확보했다. 러시아는 해당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반격해 왔다.
한 미국 관료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승인해 쿠르스크를 더 오래 점령해 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료는 궁극적인 목적은 쿠르스크 점령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침공 능력으로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반격을 맞으면서 점령지 40% 이상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쿠르스크를 무기한 점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르스크에는 러시아군 약 6만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북한군 약 1만2000명도 함께 머무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을 러시아와의 전쟁에 철수시키고 신속한 평화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관료들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접근 방식을 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