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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안공항 사고에 ‘갑호비상’ 발령…함평·목포는 ‘을호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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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12. 29. 11:39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
가용경력 총동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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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청
경찰청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착륙 중 충돌·폭발 사고와 관련해무안 지역에 비상근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인근 함평과 목포 지역에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이 발령됐다.

갑호비상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휴가가 중지되며 가용 인력이 100% 동원될 수 있다.

을호비상은 그다음 단계로, 치안 질서의 혼란이 예상되거나 징후가 감지될 때 발령된다.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경찰 인력의 50%까지 동원 가능하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당직 기동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긴급 구조 지원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소방, 지방자치단체, 공항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도 공유를 통해 협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47명이 숨진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와 생존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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