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장관 진술 기반 추가 조사 착수
현재까지 총 45명 조사, 추가 소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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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에게 발송된 2차 출석 요구서는 시스템상 지난 28일에 처리됐으나, 실제 발송은 이날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특수단은 조사 대상에 오른 국무위원 가운데 2차 소환 조사 대상자는 현재 한 총리가 처음이라고 했다. 경찰 특수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계획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 총리에게 먼저 보고했다고 주장한 데 따라 해당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29일 정성욱 방첩사령부 1처장에 대해서도 내란 혐의 등으로 조사했다. 경찰 특수단 관계자는 "정 차장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관련 조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날 예정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의 출석 요구 날짜는 이날로 지정된 건 맞으나, 정 실장이 출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약속 시간이 이미 지났는지 여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특수단은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등과 관련해 국무위원, 군 관계자 등 현재까지 총 45명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