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울산대·부산외대·경상국립대 규제혁신 우수대학 선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30010016213

글자크기

닫기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2. 30. 17:59

교육부,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
교육부
/박성일 기자
교육부는 '2024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울산대학교가 대상,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경상국립대가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모전은 규제개선 성과가 대학의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우수 혁신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울산대는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의 폭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울산대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고, 교통편이 불편해 울산시민과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교육기회 제공에 제한이 있었다. 지난해 교지·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이 개정되면서 울산대는 산업체 재직자 재교육, 일반시민 대상 평생교육, 학생현장교육 등을 운영하기 위해 도심 및 주력산단 6곳에 멀티캠퍼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외대와 경상국립대는 소단위 전공과정 등을 적극 활용해 융·복합 교육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단위 전공과정의 운영 근거가 마련되고 학생의 전공선택권이 폭넓게 허용되면서 두 대학은 학과·학부 칸막이를 과감히 제거하고 융·복합 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했다.
부산외대는 전체 51개 학과(전공) 교육과정을 296개 소단위 전공과정(모듈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하고 전체 학과(전공)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1425명 대상)의 무전공 자율전공선택제를 도입했다. 경상국립대는 빅데이터, 항공·드론, 반도체 등 12개 분야 55개 소단위 전공과정을 신설해 미래전략산업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자율적인 교육혁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과감하게 개혁하고 대학 현장의 자율적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