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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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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31. 09:26

2025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
1월 설비 교체·전기차 전용 서브 라인 추가
2월 초 생산 재개
[사진자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혼류 생산 모습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혼류 생산 모습 /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 신규 설치 등 공장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기반의 8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5%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폴스타 4 등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이 이루어지는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다음달 차량 이동 장치·섀시 행거 등의 설비 교체와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강서구 신호산업단지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997년 완공 이래 꾸준한 설비 보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5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를 맡아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하이엔드 중형·준대형 자동차 생산의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생산을 시작하며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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