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수검 인원 50대>40대>60대 순
정상·질환의심 판정 감소, 유질환자 증가
|
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31일 발간했다. 이 통계는 16년간 꾸준히 발간 중이며, 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대상 2300만1000명 중 1746만2000명(75.9%)이 검진을 받았다. 수검률은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80.5%)가 가장 수검률이 높았고, 이어 울산(79.8%), 대전(77.9%) 순이었다. 수검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제주(72.7%), 경북(74.2%), 서울(74.5%)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수검인원은 50대(22.6%), 40대(21.2%), 60대(18.5%) 순으로 많았다.
그 중 정상 판정 받은 비율은 40.2%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고, 질환의심 비율은 32.2%로 0.7%p 감소했다. 반면 유질환자 비율은 27.6%로 전년보다 1.1%p 증가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의료 이용이 회복되면서 암발생자 수가 미세하게 감소한 것의 배경으로 암검진 수검률이 늘어난 것이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암검진 수검률은 59.8%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암 종별 수검률은 간암 76.1%, 유방암 65.1%, 위암 64.6% 순이었다.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은 전년 대비 4.0%p 떨어진 76.7%이었다. 월령별로는 18~24개월이 88%로 가장 높았고, 14~35일이 48%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주요 문진 결과에 따르면 흡연율은 전체 18.6%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남성이 32.4%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고, 여성은 3.9%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체 수검자 중 복부비만, 고혈압, 저혈압, 높은 중성지방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69.2%에 달했다. 진단기준별로는 고혈압이 45.1%로 가장 많았고, 높은 혈당(40.1%), 복부비만(25.5%)이 뒤를 이었다.
위험요인이 1~2개인 주의군은 46.6%이며, 남자는 52.7%, 여자는 40.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