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2월부터 케이베뉴 수수료 받는다

신규 가입한 판매자 3개월간 수수료 면제
'1000억 페스타' 등 보조금 혜택 투자 예정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과 상생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

31일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K-Venue) 입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종료하고 2025년 2월 1일부터 기존 입점사들에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알렸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며 신규 가입한 판매자는 입점일 기준 90일, 3개월 동안 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연간 판매액(GMV)이 5억 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운영하는 스토어 1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이런 혜택으로 더 많은 판매자에게 비용 절감과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케이베뉴의 성장으로 판매자와 상품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재투자를 통해 플랫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케이베뉴에서 1000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보조금 혜택 등 판매자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이어간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