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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규홍 복지부 장관 “취약계층 지원·필수의료 확충 더욱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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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12. 31. 17:40

2025년 의료공백 해소·의료개혁 계속 추진
연금개혁, 출산지원 등 미래 과제 해결 의지
조규홍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투데이 박성일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며 "그럼에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저출생 지표 반등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 장기화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노인 일자리 100만개 돌파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1:1 돌봄체계 구축 △마음 돌봄 심리상담 확대 등 사회적 약자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지원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복지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 전달 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해 환자들이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연금개혁 결실을 맺고,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 지원, 양육 부담 완화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래 과제들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 및 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는 서비스 지원 체계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1인 가구 및 핵가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돌봄과 간병 영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해를 3일 앞두고 발생했던 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해 "복지부는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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