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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겨울철 2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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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1. 06. 21:01

6일 1.6만마리 사육농가서 확진 판정
10일까지 관내 오리농장 등 일제 점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1만60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김제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인된 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이는 올 겨울철 21번째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전북 내 닭(산란계), 오리 사육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참프레의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오는 7일 낮 12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오리 감염 개체를 조기 검출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북 내 전체 오리 사육농장 69호와 전국 참프레 계열 오리 계약사육농장 22호에 대해 일제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일시이동중지 기간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사람과 차량 이동을 중지하고 AI 전파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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