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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회사 측에 따르면 펠루비프로펜 성분의 펠루비정은 지난 2007년 출시된 국산 12호 신약이다. 소염진통제로 출발해 급성상기도감염 해열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처방 폭을 확대하면서 시장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펠루비 시리즈(펠루비정·펠루비서방정)는 유비스트(UBIST) 기준 지난 2022년 412억원, 2023년 475억원에 이어 2024년에는 62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1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시한 펠루비에스정은 펠루비프로펜에 '트로메타민' 염을 추가, 용해도를 대폭 개선하고 위장장애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펠루비프로펜 트로메타민은 동등성 시험 결과 펠루비프로펜 대비 최소 100배, 산성 환경에서는 2만 배 이상 높은 용해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위점막 손상 부위의 면적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위장관 부작용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에스정은 높은 흡수성으로 유효성분이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약 20분으로 단축돼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가 위장장애 부작용까지 개선한 제품"이라며 "펠루비 시리즈 성공 이후에도 환자들이 더욱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 사이를 오가며 부단히 노력한 결과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