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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지역사회·전문가 협력해 학교 현장 정신건강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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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2. 06. 12:00

2025020401010001873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와 손 잡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두 기관과 학생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예방부터 회복까지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통합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정신건강 전문가의 학교 방문 상담 및 치료 연계 △고위기 학생과 가족에 대한 통합적 지원 △정신건강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마음건강 교육 강화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위기 학생 지원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기관 간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위기학생을 심층 평가하고 상담을 제공한다. 자살위험 등 고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치료와 가족상담을 통해 통합적 지원을 강화하고, 치료 후에는 학교 복귀를 돕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는 학교와 전문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태조사와 분석을 통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통합적인 지원체계 '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손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위플은 마음건강 검사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대면·비대면 상담을 운영하여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지원청 위기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고, 고위기 학생을 위한 '푸른마음센터'를 새롭게 구축해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시교육청은 마음건강학교 6개교, 마음챙김동아리 45개교, 마음보호훈련 라이키프로젝트 10개교, 생명사랑789인증학교 30개교 등 지역사회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의 긍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생들의 행복한 오늘과 희망찬 내일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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