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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1등’ 롯데렌탈, 중고차 시장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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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22. 06:00

3월 중고차 B2C 브랜드 론칭 예정
매출 3조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
"처음부터 끝까지 롯데렌터카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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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문한 롯데렌탈 강서매매센터 전경 / 강태윤 기자
롯데렌탈이 렌터카 1위 업체의 이점을 살려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까지 가세한 중고차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기존의 경매·수출 사업에 함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를 추가해 중고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강서구 가양동에 첫 중고차 매매센터를 구축하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두 번째 사업장을 경기도 부천시에 오픈하고 중고차 소매사업을 하는 별도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중고차 B2C 매매사업은 상용차 리스 강화·G카 수익성 개선 등과 함께 롯데렌탈의 매출액 3조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회사는 중고차 B2C 매매 사업 매출액을 올해 1550억원, 내년 35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만난 김민성 롯데렌탈 강서매매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중고차는 고객에게 매입 이후 상품화를 거쳐서 새로운 소비자에 판매된다"며 "하지만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에서 차를 사서 관리하고 다시 팔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고차 구매 후에도 모든 과정을 케어해 주는 것도 장점"이라며 "엔진·미션·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의 6개월 보증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차방정(차량방문정비)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B2B 중심이던 롯데렌탈의 중고차 사업이 B2C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신뢰를 얻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3개월마다 차량전문가에게 관리받은 법인장기렌터카를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차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이하 현대차·기아의 인기 차종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위약금이 없는 '7일 책임 환불제'를 시행해 소비자들이 충분히 차를 타 본 후에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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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강서매매센터에서 중고차가 상품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 강태윤 기자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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