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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금값 다시 ‘최고치’…온스당 한때 303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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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3. 19. 10:14

14일 3천 달러 돌파 후 나흘 만에 최고치 경신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중동 긴장 고조 영향
GLOBAL-PRECIOUS/
골드바./로이터 연합뉴스
국제 금 현물 가격이 18일(현지시간) 한 때 온스당 3040달러(약 441만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이날 한때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 45분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6% 오른 온스당 3036.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나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최고가를 갱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기준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날 대비 1.2% 올랐다.

이에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이날 향후 3개월간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31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6개월 전망역시 3200달러로 올려 잡았다.

ANZ는 금 가격 상향 조정 이유로 지정학적·무역 긴장, 통화 완화 정책,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 매입 등을 꼽았다.

금 정련업체은 MKS 팸프의 니키 쉴스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재개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불러 일으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휴전 2달 만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이날 오후까지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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