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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는 경제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의료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다국적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에서 건강상담회 및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들 지역은 의료서비스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이며, 최근 암치료, 심장질환, 정형외과 등 중증 치료를 위한 해외 원정 진료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관광설명회는 오는 6월 베트남 호치민,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의료관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지역을 겨냥해 주요 바이어를 서울로 초청할 계획이다. 또 외국 의료관광객에게 고품격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국내외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국내외 약 300개 사가 참여해 총 1718건의 기업상담(B2B)를 진행했고 그 결과 7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서울관광재단이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7일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서울의료관광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은 의료기관 132개, 유치기관 30개, 관광서비스기관 18개 등 총 180개 사로 구성됐다. 협력기관은 앞으로 3년간 서울시와 협업해 서울의료관광 산업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