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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MBK·홈플러스·롯데카드 현장조사…부당내부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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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3. 25. 16:09

롯데카드, 홈플러스에 거래조건 우대 적용여부 확인
MBK '이자 성격' 배당금 지급 의혹도 조사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롯데카드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롯데카드에 조사관을 보내 부당내부거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롯데카드가 같은 MBK파트너스 계열사인 홈플러스에 기업카드 한도 등 거래조건을 유리하게 적용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또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 측에 금융상품을 매개로 매년 거액의 이자 성격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부당한 내부거래인지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홈플러스 명의로 5조원을 대출받았는데, 이 가운데 7000억원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상장전환우선주(RCPS)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 홈플러스가 RCPS를 매개로 매년 1000억원 이상 기타비용을 지불한 것이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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