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드 아메리카 준공식 로봇, 복잡·정밀·위험 공정 책임...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계획 정의선 회장 "모빌리티 미래 구축, 이보다 낙관적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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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엘라벨)하만주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26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준공식을 개최하고 '인간과 인공지능(AI) 및 로봇의 조화로운 협업'이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동차 제조 철학 구현의 시작을 알렸다.
정 회장은 이날 HMGMA 내에서 진행된 준공식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미국과 함께, 미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이보다 더 낙관적이었던 적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기술과 자동차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파트너,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 등 '관계(Relationship)'에 투자한다"며 단순히 공장을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지아주와 사바나 지역사회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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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엘라벨)하만주 특파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2028년까지 미국에 총액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HMGMA에서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차체의 복잡한 사양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공정을 책임지면서 노동자들과 조화롭게 협업하게 된다며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가 시범 투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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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프레스 공정에서 차체를 검사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미국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엘라벨)하만주 특파원
현 단계에서 이미 첨단 로봇이 고중량·고위험 공정이나 복잡한 점검이 필요한 검사를 담당하게 된다. 로봇이 세계 최초로 고중량의 차량 도어 장착 공정을 완전히 자동화하고, 로봇 결합 비전 시스템을 통해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도장 품질에 대해 차체 1대당 약 5만장의 이미지를 촬영 및 분석해 신속 정확하게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HMGMA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결돼 자동화 제조 기술과 지능화·유연화로 제조혁신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 인간-AI-로보틱스를 데이터로 연결해 유연하고 자유롭게 협업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미 공장 명칭에 정 회장의 구상이 담겼다. 초월의 의미하는 메타(Meta)를 공장 명칭뿐만 아니라 '메타프로(Meta Pros)'로 명명된 근로자에게도 사용해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가동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 조지아공장과 달리 '그룹' 명을 사용해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차 브랜드도 혼류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해 미국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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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부·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등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엘라벨)하만주 특파원
이번 연간 30만대를 생산하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공장(36만대), 2010년 완공된 조지아공장(34만대) 등 총 3개 공장을 통해 미국 내 1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HMGMA의 생산 능력을 20만대 더 확대하면 총 120만대 생산 체제가 완성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그리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장재훈 부회장·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송호성 기아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미국 등 외국 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