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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 위해 현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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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4. 08. 13:19

2만 달러 상당의 식량 우선 지원할 예정
광용스님, 마가스님 등 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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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오른쪽). 마가스님과 신도들은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에 기금 500만원을 보시했다./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더프라미스로 구성된 합동 긴급구호단이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을 방문한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을 단장으로 한 합동구호단은 8일 현지로 출국해 큰 피해를 입은 만달레이 지역을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호단은 만달레이 지역에 약 1만5000달러 상당의 식량, 인레 지역에 5000달러 상당의 식량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구호단장 묘장스님은 "대지진으로 인해 많은 미얀마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어 가능한 선에서 먼저 지원을 하기 위해 미얀마로 간다"고 설명하고 "우선 식량 지원을 하고 추후 확인되는 대로 추가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현재 기준 건물 약 5000여 채, 학교 1824개, 약 5000개 종교 시설과 다리, 도로가 파손됐다. 사망자 3564명, 부상자 5012명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도움도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지난 7일 묘장스님에게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용스님은 "불교국가 미얀마의 지진 피해상황을 듣고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마침 묘장스님이 현지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현지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건강을 잘 살피면서 다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과 대중들도 기금 500만원을 전했다. 마가스님은 "자비명상과 마음환승센터, 미고사 108연등장 모임에서 1차 기금을 모았다"며 "살아 있기에 뭔가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어 감사하다. 하루빨리 미얀마가 고통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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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장스님(가운데)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광용스님(왼쪽)./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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