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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관음성지순례 회향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음성지 33곳 순례를 완료한 참여자에게 증서를 수여하는 기념식이다. 이번 회향식에서는 2025년 순례를 완주한 회향자 85명 중 40명이 참석하여 회향증서를 수여받았다. 2025년 3월 기준 560여 명이 순례를 완주했다.
단장 만당스님 인사말 대독을 진행한 문화사업국장 하원스님은 "중생을 구원하고자 하는 관세음보살님의 서원처럼, 가정과 사회에서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는 보살행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템플스테이와 33관음성지 순례와 같은 불교테마콘텐츠가 사찰과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향식에 참여한 회향자 정만수(전북 고창)씨는 "일행 8명이 함께 자비가 깃든 관음 도량을 순례했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한국불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몸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 불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정진과 수행이라는 불심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3관음성지순례 사업은 2008년 '한일 관광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시작된 이후, 국내·외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불교의 중요한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례 회향 인증은 문화사업단이 기획·발간한 순례책자 '한국 33관음성지'에 기재된 사찰 33곳을 참배하고, 각 사찰에서 제공하는 고유 도장을 모두 수집하여 문화사업단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