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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사전투표 신뢰도 낮아…선관위, 시행규칙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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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6. 12:14

"투표관리관 '사인' 투표용지에 직접 날인해야"
전 강사, 18·19일 과천 중앙선관위서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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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이영돈 PD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대선, 투명·공정 선거를 위한 특별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전한길 한국사 일타강사는 16일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자체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전 강사·이영돈 PD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를 향해 "제21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법률 개정 없이 선관위의 자체 시행규칙을 통해 쉽게 개선할 수 있는 선에서 특별히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투표용지의 진위 여부와 투표인수를 증명할 실물 증거자료는 수집돼 있지 않다"며 "사전투표관리관의 '개인도장 날인'을 '선관위 인쇄 날인'할 수 있다는 선관위규칙을 제정했는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158조 3항의 법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제시한 개정안에는 △사전투표관리관의 사인(개인도장)을 투표용지에 직접 날인 △사전투표장 앞에 컨테이너박스 설치 및 경찰·선관위직원·민주당과 국힘 양당 참관인이 개표장까지 24시간 감시 △투표자들에게 대기표 발행·투표함 옆 상자에 넣기 △사전투표함 봉인지는 '잔류파쇄형' 사용 △사전투표함 선(先) 개함 후 당일투표함 개함 등이 있다.

그러면서 "상기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법 개정 없이 선관위 시행규칙 개정만으로도 사전투표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통한 신뢰도를 높여서 전체적인 투표율까지 높일 것"이라며 강조했다.

반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내 투표권을 도둑맞고 싶지 않다'는 정당한 국민주권행사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 것으로 알고 '6·3 대선 결과 불복운동'을 통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선관위시행규칙' 개정은 5월 10일 이전까지 가능하다고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노태악 선관위원장이나 김용빈 사무총장의 공개 답변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강사는 오는 18·19일 각각 오후 2시부터 과천에 위치한 중앙선관위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PD는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론조사나 탄핵으로 인해 생긴 분위기로 보면 선거조작 하지 않아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고 본다"며 "제발 공정하고 투명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부정선거 없이 투명하고 공정·정직한 대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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