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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88%·영남 91%… 이재명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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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4. 20. 17:41

민주당 주말경선 2곳 '어대명' 재확인
27일 여론조사 합산후 대선후보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이은 투표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0일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88.15%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영남권 경선에서도 90.8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재명) 기류를 굳히고 있다. 이 후보는 충청·영남 경선에서 누적 투표율 89.5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합산 90.81%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경수 후보가 5.93%, 김동연 후보가 3.2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결과에 대해 속단할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90%가 넘는 득표율과 관련해선 "당원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에서 영남 표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후보는 "위대한 성취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늘 영남이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 2·28 민주 의거와 3·15 마산의거, 부마항쟁으로 분연히 일어나 저항한 곳이 영남"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공약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와 북극항로 개척도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실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에는 호남권(광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회 경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선 마지막 날인 27일에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후보를 확정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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