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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직무수행 ‘긍정평가 46%’… 직전 대비 ‘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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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4. 27. 13:48

4050보다 2030서 '긍정평가' 높은 흐름
서울·영남서 '긍정평가율' 과반 이상 집계
민주 텃밭 '광주·전라'에서도 28% 기록
'韓출마' 긍정응답 국힘(72%)·민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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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4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7일 나왔다. 지난주 같은 여론조사에 비해 4%P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51%, 잘 모름은 3%다. 특히 한 대행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지난 조사 대비 7%P 올랐다. 보수층 긍정평가율은 지난 조사에서 70%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77%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정당지지층에 따라 응답이 크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8%는 긍정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6%만 긍정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61%), 광주·전라(28%)로 차이가 났다.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38%가 긍정 평가했다. 58%는 부정적으로 봤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5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대행 직무수행 긍정평가 응답자 중 34%는 '매우 잘하고 있다', 12%는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합계 긍정평가율은 46%다. 부정평가율은 51%로 집계됐다. '잘못하는 편' 11%, '매우 잘못하고 있다' 40%다.

연령별로 보면 4050보다 30대 이하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18~29세와 30대의 긍정평가율은 각각 45%, 44%였다. 40대(32%), 50대(41%)보다 높은 결과다.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60대는 53%, 70세 이상은 63%로 나왔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29세(29%), 30대(34%), 40대(23%), 50대(33%), 60대(43%), 70세 이상(45%)이다.

연령별 부정평가율은 18~29세(48%), 30대(52%), 40대(67%), 50대(57%), 60대(46%), 70세 이상(34%)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긍·부정 응답률은 49%로 같았다. 여성 응답자의 44%는 긍정, 53%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평가율' 서울·영남서 과반 이상… 광주·전라는 28%
지역별 '한 대행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과반을 넘은 곳은 서울과 영남이다. 서울은 54%, 대구·경북(61%), 부산·울산·경남(5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전라(28%) 지역이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은 각각 41%, 44%다. 강원·제주는 46%로 나왔다. 특히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 응답률은 서울(42%), 대구·경북(44%)이 타지역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의 51%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별 부정평가율은 서울(44%), 인천·경기(55%), 대전·세종·충청(54%), 광주·전라(68%), 대구·경북(35%), 부산·울산·경남(47%), 강원·제주(54%)다.

정당투표 성향·정당 지지층 별로도 응답률은 크게 차이났다.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77%는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다. 진보층에선 14%가 긍정, 84%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긍·부정 평가율은 각각 42%, 55%였다. '잘 모름'에 응답한 층은 43%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8%는 긍정, 10%는 부정 평가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70%, '잘하는 편' 18%, '잘못하는 편' 4%, '매우 잘못하고 있다' 6%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율은 6%에 그친 반면, 91%는 부정 평가했다. 이 중 '매우 잘하고 있다' 3%, '잘하는 편' 3%, '잘못하는 편'17%, '매우 잘못하고 있다'74%로 나왔다.

한편 '대법원의 이재명 판결 기대'와 관련해 유죄를 기대하는 응답률은 긍정평가층에서 86%, 부정평가층에서 1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층에선 92%가 무죄를 기대했고, 긍정평가층에선 6%만 무죄를 바랐다.

◇'한덕수 출마 인식' 조사… 국힘 72% 긍정, 민주 92% 부정 평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출마 인식 조사에선 38%가 긍정, 58%가 부정 응답했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율은 18~29세(39%·51%), 30대(35%·59%), 40대(25%·72%), 50대(33%·65%), 60대(47%·51%), 70세 이상(50%·4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45%가 긍정 평가했고, 대구·경북 50%, 부산·울산·경남 41%였다. 그외 인천·경기(33%), 대전·세종·충청(34%), 강원·제주(38%)로 조사됐고, 광주·전라는 27%가 긍정, 70%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2%는 긍정, 24%는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부정 평가율은 각각 6%, 92%였다. 보수층에선 62%가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 긍정 평가했고, 중도층(35%), 진보층(13%), 잘모름(3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2만3801명 중 2005명)이며 2025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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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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