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이재명 SK하이닉스 방문에 “친기업 위장행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28010016846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28. 16:59

"기업 옥죄는 법안붙 철회하시라…말따로 행동 따로"
"입으론 AI강국·반도체 육성, 현실에선 반기업·반시장"
"입만 열면 바뀌는 말…상황 따라 흔들리는 정책"
이재명, SK하이닉스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K-반도체' AI메모리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며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SK하이닉스를 방문한 것을 겨냥해 "친기업 위장행보"라며 "첨단산업에 진심이라면, '기업 옥죄는 법안'부터 철회하시라"고 직격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재명식 '친기업 위장행보'로는 반도체 강국을 꿈꿀 수 없다"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미래 산업 육성을 말하려면, 반기업 성향 버리고 시장과 기업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리더십부터 보여야 한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입으로는 'AI 강국', '반도체 육성'을 외치면서, 현실에서는 반기업·반시장 규제와 압박을 주도해 온 것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주 52시간제 강행 등 반기업 정책은 모두 민주당과 이 후보가 밀어붙인 정책 아닌가"라며 "상법 개정안은 기업 경영권을 위협하고, 노란봉투법은 건전한 노사관계를 해치고, 주 52시간제 강행은 산업 현장의 유연성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가 경제는 기업 활동으로 유지된다'고 말하지만, 정작 기업을 옥죄는 법안들을 밀어붙여온 그 '모순'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기업이 바라는 것은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실질적인 정책'이다. 보여주기식 행보와 공허한 약속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아울러 "입만 열면 바뀌는 말과 상황 따라 흔들리는 정책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일관성 있는 정책과 책임지는 정치. 이 후보는 스스로 한 말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부터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