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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방시혁 의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성실히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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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7. 09. 09:43

금융당국, 방시혁 의장 고발 방침…17일 증선위서 결정
하이브 "상장, 법령 준수…자료 제출하며 협조 중"
하이브
하이브
하이브가 상장 당시의 주식 거래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9일 "상장과 관련된 최근 보도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제기된 사안에 대해 금융당국과 경찰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으며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절차가 관련 법령과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관련 안건은 오는 17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상장 계획이 없다고 외부에 밝혀놓고 내부 핵심 인사들과 함께 설립한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을 넘긴 뒤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차익을 거둔 정황이 포착됐고 보호예수 의무를 우회하려 사모펀드를 활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문제는 해당 계약이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나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증권신고서 어디에도 기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정보 접근이 제한됐던 초기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하이브는 당국의 조사와 법적 절차에 따라 입장을 정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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