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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3개 언어 지원’추론형 LL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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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10. 10:00

코히어와 1110억개 파라미터 갖춘 LLM 공동 개발
한국어, 영어 추론 능력에서 글로벌 LLM 앞질러
[LG CNS 사진] LG CNS 본사 전경
LG CNS 본사 전경./LG CNS
LG CNS는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손잡고 111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LLM은 한국어,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LG CNS는 이번 LLM 개발을 위해 코히어의 기업용 LLM인 '커맨드(Command)' 모델에 LG CNS가 국내 전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IT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했다. 특히 코히어의 커맨드 모델은 이미 캐나다 최대은행 RBC 등에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바 있다.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도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AX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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