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네이버 ‘라인웍스’ 10년 만에 매출 6.6만배 증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0010005903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7. 10. 10:26

올해 7월 기준 연간반복매출 160억엔 돌파
AI안부전화 서비스 '케어콜' 등 서비스 확장
clip20250710102149
라인웍스 일본 진출 10주년을 맞아 9일 일본 오사카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업무용 협업 툴 '라인웍스(LINE WORKS)'의 10주년을 맞아 AI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라인웍스는 현장 친화적 기능과 모바일 중심의 직관적인 UX를 바탕으로 일본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후지키메라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7년 이후 7년 연속 유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연 매출 또한 매년 약 40% 성장하며 2025년 7월 기준 연간반복매출(ARR) 160억엔(약1506억원)을 돌파했다.

라인웍스는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한 업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음성 기록 서비스 'AiNote', 무전기처럼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Roger', AI 콜 응답 서비스 'AiCall', AI 분석 클라우드 카메라 'Vision', 이미지 인식 기반 문서처리 기능 'OCR' 등 현장 자동화와 효율화에 기여하는 AI 기능들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케어콜'을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복지사가 직접 수행하던 전화 확인 업무에 AI를 적용한 일본 최초 사례로, 지자체 복지 행정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라인웍스와 케어콜 외에도 일본 리전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 산업 진출을 위해 지오피, 클루커스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로봇,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선보이며 일본 내 대형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각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적 과제를 기술로 풀어가는 것이 네이버클라우드가 B2B를 통해 지향하는 궁극적인 방향이자 우리가 말하는 '소버린 AI'의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B2B 서비스를 구체화해 일본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