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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관련 강사 116명 더 있었다…총 159명, 298개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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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07. 10. 13:54

교육부 “역사수업·중립성 위반 사례는 없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리박스쿨'<YONHAP NO-2372>
6월 2일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리박스쿨 사무실 간판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된 자격을 보유한 늘봄학교 강사 116명이 추가로 241개 초등학교에서 수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파악된 43명을 포함하면 총 159명이 298개교에서 수업을 진행한 셈이다.

교육부는 10일 시도교육청과 함께 실시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전수조사' 2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116명은 모두 '생명과학교육연구회'가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24년 이후 자격을 취득한 강사는 3명이다.

앞서 1차 조사에서는 43명의 강사가 리박스쿨을 포함한 6개 단체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뒤 57개 초등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39명이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자격증을 보유했고, 38명은 2024년 이후 취득자였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리박스쿨뿐만 아니라 자매·유관 단체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1차 조사에서는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우남네트워크 △프리덤칼리지장학회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6개 단체가 조사 대상이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생명과학교육연구회 △꼬마킹콩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5개 단체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 강사 대부분은 과학이나 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는 없었다. 1차 조사에서 출강이 확인된 57개교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도 현재까지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서 출강이 확인된 241개 학교를 대상으로 8월까지 시도교육청과 함께 추가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부모 설문조사 및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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