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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돌발홍수와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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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7. 16. 17:00

◇ 돌발홍수

장마철이 되면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피해를 내는데요, 기상전문가들은 이를 '돌발홍수(Flash Flood)'라고 합니다. 번쩍하다는 'Flash'와 홍수의 'Flood'가 합성된 용어로 갑자기 덮쳐 공포 그 자체입니다.

보통의 홍수는 천천히 물이 불어나지만 돌발홍수는 폭우가 내린 후 6시간 이내, 빠르면 1시간 안에도 생깁니다. 시간당 50~100㎜ 이상의 강한 비가 짧은 시간 동안 쏟아질 때 발생합니다. 돌발홍수는 기후변화의 부메랑으로 봅니다.

돌발홍수는 배수가 잘 안 되는 도시,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 주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문제는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예보를 듣기도 전에 물이 차올라 지하철역 침수, 반지하 주택 침수, 차량 고립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돌발홍수는 예상이 어려워 호우주의보, 돌풍 등의 기상 특보가 나오면 저지대, 지하차도, 계곡, 하천은 접근하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운전 중 침수 도로를 만나면 진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모한 운전은 금물입니다.
  
◇ '폰플레이션' 

'폰플레이션(Phoneflation)'은 폰(Phon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휴대전화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덩달아 물가까지 끌어올린다는 뜻입니다.

휴대전화는 1년이 멀게 신모델이 출시되는데 첨단 기능이 적용되면서 가격도 함께 오릅니다. 100만원도 비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최근엔 200만원이 넘는 것도 들고 다닙니다. 비싸도 잘 팔리고, 젊은 층의 수요도 자극한다고 합니다.

휴대전화에는 이용자도 알 수 없는 기능이 많습니다. 신제품이 나오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어디까지 기술이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신기능 추가는 좋지만, 폰플레이션은 솔직히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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