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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다변화 차원” 현대건설, 재생에너지 PPA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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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7.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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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 종로구 계동 소재 현대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태양광 발전소 전력구매계약(PPA) 공급확대 업무 협약식에서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왼쪽), 곽영주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회장(가운데), 김종규 굿뉴스에너지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재생에너지 공급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소재 현대건설 본사에서 사단법인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 굿뉴스에너지와 함께 '태양광 발전소 PPA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태협은 2020년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권익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중소형 태양광 발전을 소유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굿뉴스에너지는 현대건설과 전략적 협력관계인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60Hz)의 자회사다.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태양광 생산 전력의 안정적인 판매와 플랫폼 기반의 PPA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태협은 회원사로부터 발전사업자를 모집하고, 굿뉴스에너지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계약·정산·모니터링 등을 자동화한다. 현대건설은 수요처 매칭과 운영, 금융조달 등을 지원한다.

기존 PPA가 대형 발전사 중심인 데 반해 이번 협약은 소규모 사업자도 쉽게 전력중개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PPA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국내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중 하나인 탑솔라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탑솔라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PPA뿐만 아닌 사업개발, EPC 등까지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국계 합작법인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부터 대태협 협약을 통한 소규모 사업자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자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단순 공급과 수요 매칭을 넘어선 탑솔라 등 경쟁력 있는 동맹 확대를 통해 국내 PPA 시장 다변화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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