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산 NPU 지원 확대”…과기부, AI반도체 해외실증 사업 착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7010009941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17. 14:00

본사업 4개 컨소시엄 선정 후 추경 통해 4개 추가
컨소시엄별 추진계획 공유 및 지원 강화 방안 논의
202507160100152930009109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해외 실증 등을 지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과기부는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추경 사업 착수보고회를 서울 'SW마에스트로'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국내 AI반도체 기업과 AI솔루션 보유 기업이 함께 해외 민간기업·공공기관·지자체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AI서비스를 실·검증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본 사업을 통해 서버형·엣지형* 각 2개씩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서버형은 국산 NPU 서버를 현지 시설·기관 등에 적용하고 AI서비스를 이행해 성능을 검증하는 구조이며 엣지형은 개별 기기 등에서 AI솔루션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검증한다.

본 사업 공모 당시 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지원 확대 요구가 지속 제기되자 과기부는 5월 추경을 통해 4개 컨소시엄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6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실시한 추경 사업 공모에서도 3.2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공모에 지원한 13개 컨소시엄의 해외진출 가능성과 기술력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4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화면 캡처 2025-07-17 103255
인공지능(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사업 선정 컨소시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경을 통해 추가 선정된 4개 컨소시엄은 본사업에 선정된 실증 수요처(대만·몽골·필리핀·말레이시아)와의 중복 없이 유럽(영국)·중동(UAE) 등 새로운 권역과 일본·태국 등에서 실증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일부 과제들은 현지 기후·환경·인프라를 반영한 맞춤형 AI솔루션을 설계·실증함으로써 즉각적인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과기부는 전망하고 있다.

선정된 컨소시엄별로 상세한 해외 실증 계획을 공유한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각 참여기업들이 해외 협력채널·테스트베드 부족 등 해외시장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또 내년도 사업 기획 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등 논의가 병행됐다.

착수보고회를 주재한 박태완 과기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반도체와 AI솔루션을 새로운 환경인 해외 현지에서 실증해 봄으로써, 제품 성능을 검증·고도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실증 수행과정에서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해 지속 피드백하는 등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