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순익 3389억… 부동산 충당금 적립에 9.9% 감소

KB증권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3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1조 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줄어들었다.

WM(자산관리)부문 영업이익은 4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KB증권은 WM상품 공급 확대로 WM 자산이 76조원을 넘어서면서 질적, 양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IB(기업금융)부문 영업이익은 2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으며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359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IB부문의 경우 내내외 불확실성 리스크 증가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상반기 최다 주관 등 DCM(채권발행시장) 시장을 선도했고, ECM(주식자본시장)또한 올 상반기 7건의 상장을 완료하고 5건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ECM 전체 주관 및 IPO(기업공개) 상위권을 수상했다.

세일즈부문은 기관영업 시장에서의 지위 및 PBS 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향상을 이뤘다. 패시브영업부문 실적 호조로 국내 기관주식 MS 1위를 수성했다는 설명이다.

트레이딩 부문에선 운용 전략 및 시장 대응력 강화로 채권 및 주식 운용 수익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