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NC AI,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콘퍼런스서 AI 기술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5010014709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7. 25. 08:52

[NC AI]보도사진SIGGRAPH 2025-animation1
NC AI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시그라프(SIGGRAPH) 2025'에 참가해 첨단 AI 기술을 선보인다./NC AI
NC AI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 '시그라프(SIGGRAPH) 2025'에 참가해 첨단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1년째인 시그라프는 컴퓨터 그래픽 업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매년 100개국 이상에서 수많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참여한다.
NC는 이번 무대에서 '바르코 애니메이션'과 '바르코 싱크페이스'라는 독창적인 AI 시연에 나선다.

바르코 애니메이션은 게임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캐릭터 동작 데이터를 AI를 통해 자동으로 검색, 생성, 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모션 빌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장시간에 걸쳐 작업하던 인간 캐릭터의 동작을 텍스트 명령어만으로 생성할 수 있다.

NC AI는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과 함께 AI가 유사한 동작을 연산을 통해 도출해내는 '유사 모션 추천' 기능도 시연한다. 이 기술은 미리 각본에 따라 등록된 애니메이션만 제공하던 기존 상용 서비스들을 뛰어넘는다. 예를 들어 단어 '채집'을 입력하면 단어 설명과는 다르더라도 실제 행동이 맞는 동작들을 검색 결과로 보여줄 수 있다. 바르코 애니메이션 기능은 이달 말 출시할 바르코 3D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르코 기술 시연을 위해 '쇼룸'과 '플레이그라운드'라는 두 섹션으로 구성된 데모 부스를 운영한다. 쇼룸에서는 간단한 자연어 입력을 통해 원하는 모션을 검색 및 생성할 수 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여러 모션을 조합해보고 생성된 모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 기반의 자동 립싱크 및 페이셜 애니메이션 구현 기술이다. 별도의 모션 캡처 장비나 다수의 애니메이터 개입 없이도 캐릭터의 표정, 입모양,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생성해낸다. NC AI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다국어 발화 시에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며, 비언어적 표현과 정서적 흐름까지 구현 가능하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는 미디어 업계 AI 활용의 기준점을 다시 세우는 기술로, 콘텐츠 제작의 효율화뿐 아니라 창작 방식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바르코 LLM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VLM은 물론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다양한 멀티모달 모델을 통해 실제 산업과 생활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