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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野 45명 제명 결의안에 “야당 말살”·“일당독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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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7. 25. 15:29

김선교 의원실 압수수색 비판하는 송언석 원내대표<YONHAP NO-1729>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특검의 김선교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비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의 국민의힘 45명 제명 촉구 결의안에 날선 반응을 내비쳤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권이 특검과 민주당을 내세워 야당을 말살하고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본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상기시키기 위한 '술수'라고 했다. 그는 "전날 강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더니 보복성 조치라는 얘기가 있다"며 "일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의원보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드러나니까 강공을 취해 표심을 구해보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 관저에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러 갔던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었다"면서도 "민주당에서 당내 선거용 땔감으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제명해서 어떤 견제도 받지 않게 정계개편을 하겠다고 선동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에서 패색이 짙은 박찬대가 실성한 것 같다"며 "입법, 행정, 사법을 장악한 이재명 정권의 총통독재를 넘어 일당 독재를 시도하고 있다. 차라리 국회를 없애고 인민위원회를 만들어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제명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이재명의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은 태스크포스(TF)까지 동원했다. 북한에 몰래 800만 불 퍼줘서 독재 체제를 강화하고 핵·미사일 개발 비용을 간접 지원한 것이야말로 외환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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