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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홍콩관광청, 서울서 로컬 주류 브랜드 3종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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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선 기자

승인 : 2025. 07. 25. 15:46

서울 바앤스피릿쇼서 홍콩 수제주 첫 공개
“병 속에 담은 홍콩”···서울서 만나는 진과 칵테일
‘NIP’, 홍콩 약재로 빚은 수제 진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1499
25일 홍콩관광청 홍보요원들이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에서 홍콩 최초의 수제 진(진 gin) 브랜드 'NIP', 전통 한약재를 활용한 리큐어 브랜드 '매그놀리아랩', 병에 담긴 프리미엄 칵테일을 표방한 '핑(Ping)'을 소개하고 있다.
홍콩관광청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에 참가해 홍콩의 대표 수제 주류 브랜드 3곳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홍콩의 창의적인 주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음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콩 최초의 수제 진(진 gin) 브랜드 'NIP', 전통 한약재를 활용한 리큐어 브랜드 '매그놀리아랩', 병에 담긴 프리미엄 칵테일을 표방한 '핑(Ping)'이 참가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주류 문화를 소개했다.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1501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홍콩의 대표 수제 주류 브랜드 3종을 시음하고 있다.
아시아 주류 유통의 중심지인 홍콩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독창적인 술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홍콩의 주류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약 4조1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증류주 부문은 약 5억 달러(약 6697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은 전 세계 미식가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주류·미식 축제로 성장했다.

NIP는 2019년 설립된 홍콩 최초의 수제 진 브랜드로, 지역 고유의 약재와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원료로는 용담, 구기자, 진피, 계화나무꽃, 정월녹차 등이 있으며, '홍콩을 병에 담은 진'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브랜드명 'N.I.P'는 'Not Important Persons'의 약자로, "특별하지 않아도 의미 있는 술을 만들 수 있다"는 창립자 철학을 반영한다. 공동 창립자 닉 로우(Nic Law)는 법조인 출신으로, 도시의 유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술에 담고자 직접 증류에 나섰다.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1500
홍콩관광청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홍콩의 대표 수제 주류 브랜드 'NIP'. '매그놀리아랩', '핑(Ping)'을 시음하고 있다.
매그놀리아랩(Magnolia Lab)은 전통 한약재를 리큐어로 재해석한 브랜드다. 2020년 칵테일 믹솔로지스트 데니스 막(Dennis Mak)과 중의학 전문가 제임스 팅(James Ting)이 공동 설립했다. 브랜드명 '매그놀리아'는 다섯 가지 맛을 모두 지닌 약재 오미자에서 착안했다. 감초, 진피, 오미자, 산수유, 백출 등 동양의 대표 약재들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풍미의 술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칵테일 브랜드 핑(Ping)은 2021년 설립돼 병에 담긴 칵테일 포맷을 통해 홈파티와 소모임 등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류를 제안한다. 'Ping(平)'은 '평온함'과 '균형'을 뜻하는 한자에서 유래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레시피를 통해 새로운 홈 칵테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핑은 글렌피딕, 몽블랑, 벨루티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칵테일을 제작해 주목받았으며, 2024년에는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를 통해 RTD(Ready to Drink) 하이볼 제품 '핑볼(PING Ball)'을 국내에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레몬타르트 풍미와 얼그레이 하이볼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서울 바앤스피릿쇼 2025-1502
홍콩관광청이 25일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홍콩의 대표 수제 주류 브랜드 '핑(Ping)', 'NIP'. '매그놀리아랩'.
박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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