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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예상 뛰어넘는 환원’에 저평가 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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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28. 08:54

NH투자증권 "PBR 0.62배 여전히 싸다”
NH투자증권은 28일 신한지주가 올해 하반기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밝히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5000억원보다 큰 수준"이라며 "주주환원 확대 속도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소각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이는 2027년까지 주식 수를 10% 줄이고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기존 목표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는 뜻"이라며 "6월 말 기준 핵심 자본비율(CET1)이 13.59%로 높아져 환원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실적 개선과 자사주 매입 확대에 따른 2025년 주당순자산가치(BPS) 상향, 무위험이자율을 2.5%로 조정해 산출한 자기자본비용(COE) 하락 등이 반영됐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BPS 11만4257원에 PBR 0.8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신한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5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32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증가했다. 특히 증권 부문 순이익이 14.9% 늘며 비이자 수익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정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충당금을 더 쌓으면서 대손비용률이 56bp까지 오른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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