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연계 후원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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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금융투자 경험을 쌓고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2명의 청년에게 3년간 약 8억원을 지원한다.
각 증권사는 청년 명의로 개설된 ISA 계좌에 3년간 매달 일정액의 적립금을 지원하고, 청년은 이를 운용하며 투자 역량을 키우고 자산을 설계해 나가게 된다.
올해는 72명의 청년이 1차로 선발됐으며, 금투업계는 매년 70여명 이상의 신규 인원을 선발하고 참여사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사업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금융교육 콘텐츠, 멘토링, 인턴십 연계 등을 통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자립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따뜻한 자본시장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추가 후원사를 모집해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후원에 나선 한 증권사 CEO는 "청년의 자립을 응원하는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ISA를 통해 시작된 이 여정이 금융업계 공동의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현행법상 ISA 가입연령 제한이 있어 19세 미만의 보호시설 아동·청소년에게는 혜택을 제공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