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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출산시 1000만원 지급…수혜 가정 100가구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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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7. 29. 10:29

수혜 직원 96%, "일·가정 양립에 도움"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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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산으로 100번째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원소라 아워홈 책임(사진왼쪽) 가족.
한화그룹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서 올해부터 시행한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현재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등 총 14곳에서 운영 중이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혜택을 받은 가정 수는 제도 도입 6개월여만에 100가구를 넘어섰고 이달 기준 총 114가구가 지원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현금 1000만원(세후 기준)을 지원하며 쌍둥이 등 다둥이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최근 한화그룹과 한 가족이 된 아워홈도 편입 직후 곧장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직원들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며 육아동행지원금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이달 기준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 직원 77명도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쌍둥이를 출산한 김건명 한화갤러리아 대리는 2000만원을 한 번에 받기도 했다.

지원을 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지원금은 대부분 육아 비용에 쓰였다. '아기용품 구매(31%)' '생활 자금(23%)' '산후조리 등 출산 후 관리(24%)' '병원 검진 비용(13%)' 순이었다.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올해 1월 유통·서비스 부문이 가장 먼저 도입했다. 이후 업무 효율성 제고와 직원 육아 부담 감소 등 일부 효과가 확인되면서 시행 2개월 만에 기계 부문까지 확대됐다. 한화 유통 서비스 기계 부문은 앞으로도 육아동행지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육아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물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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