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확산 방지…현장 기반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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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감염병 대응 경험이 있는 임 청장이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시범사업 참여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이 전담 인력을 통해 항생제 처방의 적정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기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 2개월간 운영된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고령화와 감염병 유행 등의 영향으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생제 오?남용 방지와 내성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질병청은 1차년도 참여기관 78곳 중 병상 규모,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우선 15곳을 선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한 합동 점검을 통해 각 기관에 실질적인 운영 전략도 제공하고 있다.
임 청장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ASP 활동에 대한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앞서 2023년 'ASP 통합운영 가이드라인'에서도 병원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임 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이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며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의원급까지 ASP가 의료문화로 안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