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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연애 예능 ‘비 마이 케이 가이드’ 뉴미디어 콘텐츠상 최종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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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30. 15:37

/무암
여행×연애 리얼리티 예능 '비 마이 케이 가이드(Be My K Guide): 한일남녀 편'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뉴미디어 콘텐츠상' 예능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고 K콘텐츠 제작사 무암(MooAm)이 30일 밝혔다.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OTT 등을 통해 공개된 우수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 및 제작사를 포상하는 공식 시상으로, 아시아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현장에서 수상작이 발표된다. 


올해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5개 부문에서 작품상 6편과 특별상 2편이 선정될 예정이다. 예능 부문에서는 '비 마이 케이 가이드'를 비롯해 CJ ENM의 '환승연애', 스튜디오 와플의 '랜선육아왕'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비 마이 케이 가이드'는 한국 남성 가이드와 일본 여성 여행자가 3박 4일간 한국을 여행하며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이다. 여행과 연애, 한국의 도시 공간과 일본의 감성이 교차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일남녀의 감정선과 문화 교류에 중점을 두며,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설렘과 현실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MC를 맡았다. 그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출연자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또한 '프로듀스 101' 출신 켄타, 라잇썸의 일본인 멤버 히나와 한국 멤버 유정, 한일 커플 유튜브 '유카채널'의 유카·승짱 부부가 패널로 함께했다.


'비 마이 케이 가이드'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의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와 국내 왓챠·웨이브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한일 양국의 팬덤과 로컬 반응을 폭넓게 이끌어냈다. 


또한 '비 마이 케이 가이드'는 글로벌 포맷 확장 가능성을 내포한 IP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사 무암 측은 태국·대만 현지 제작사 및 방송사들과 함께 로컬라이징 버전 제작 및 포맷 수출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국가별 정서, 언어, 데이팅 문화 차이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전략과 함께, 무암(MooAm)만의 AI 기반 로케이션 및 편집 워크플로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K-포맷'을 개발하고 있다.


무암 관계자는 "'비 마이 케이 가이드'는 무암의 첫 예능 도전작으로, 뉴미디어 콘텐츠상 최종 후보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무암의 강점인 AI 기술을 예능 장르에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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