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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쥔 中 국방부장 대만 분리 시도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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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8. 01. 19:14

중국군 준비 돼 있다 위협
창군 98주년 맞아 의지 천명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인민해방군 건군 98주년 맞이 대규모 기념행사를 통해 군사력 강화와 조국 통일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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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달 31일 건군 98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통해 군사력 강화와 조국 통일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1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쥔(董軍) 국방부장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군절 기념 연회에서 "중국군은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더욱 단결해 정치적 강군 건설과 전투 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군의 사명과 임무를 확고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만을 분리하려는 어떠한 음모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외부 세력의 무력 간섭 시도도 단호히 좌절시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둥 부장은 그러면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인민해방군은 항상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군은 각국 군대와 함께 위험과 도전에 공동 대응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평화와 보편적 안보, 공동 번영을 이루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주장한 후 "개방과 포용, 청정하고 아름다운 세계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건군절 연회는 시 주석이 강조해 온 군의 충성과 강군 노선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만 문제를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중국의 입장을 대내외에 분명히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건군 기념일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신형 핵잠수함의 원정 훈련 장면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사실에 비춰볼 때 전략무기 능력을 과시한 장(場)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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