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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통 목표” 현대건설,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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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2. 16. 10:14

BTO·BTL 혼합 도입…수도권 교통복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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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운데)가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시공 결의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지역 숙원사업이자 광역 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첫 삽을 떴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부천시 오정구 소재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해당 사업은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및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현대건설은 총 5개 공구 중 철도의 시작점인 대장신도시 1공구와 가양역부터 한강 하저를 지나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를 담당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현재 57분이 걸리던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홍대의 거리가 27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치며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효과도 얻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서부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 해소는 물론 지역 균등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철도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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